오세훈 "정권 실패-대선 실패 책임자 물러나야"
"현재 국힘은 특정 목소리에 치우친 '밸런스 붕괴' 상태"
2025-07-24 10:59:35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현재 국민의힘은 특정 목소리에 치우친 ‘밸런스 붕괴’ 상태"라며 기득권을 놓지 않고 있는 친윤을 정면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당 회생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가는 출발선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타파하려면 기존 보수의 틀은 존중하되, 과감한 ‘파괴’가 필요하다"면서 "누가 보아도 지금은 정권 실패와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며 친윤 주류에게 퇴진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 명령은 ‘국민의힘,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라며 "혁신에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가 필요하다"며 거듭 친윤 주류를 압박했다.
그는 "미래세대가 뛰어놀 운동장을 만들고, 그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 당내 기득권 투쟁에 매몰된 지난 과거를 반복하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순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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