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관련 의혹만 30건 넘어"

"인사, 인허가, 이권, 당무개입, 국정개입, 선거개입 등등"

2024-10-20 13:54:13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이번 국감을 통해 밝혀진 김 여사 관련 의혹만 서른 건이 넘는다"고 맹공을 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다. 역시나 김건희 국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사, 인허가, 이권, 당무 개입, 국정 개입은 물론 명태균 씨가 폭로한 공천과 선거 개입까지 셀 수 없는 의혹 가운데에 여지없이 여사님의 흔적이 있다"며 "국정농단 조력자인 십상시의 윤곽과 행적도 뚜렷해졌다"고 열거했다.

그는 "칼바람보다 더 싸늘한 민심에도 정부와 여당은 김건희 여사 비호와 은폐에만 혈안이다. 진실보다 김건희 여사가 우선이다. 여사님 관련 증인은 죄다 줄행랑이고, 정부 기관은 자료 제출을 거부한 채 버티고 있다"며 "
행정부 감시의 본분과 책임은 잊고 국감을 방해하고 파행시키는 데에만 집중하는 여당은 김건희 여사 호위무사를 넘어 국정 혼탁의 공범"이라며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감추고, 덮고 도망치는 이들을 예외 없이 고발해 강력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며 "국정감사로 미진한 부분은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opyright ⓒ 2006-2024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