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암살 미수 발생. 트럼프 안전
골프장 인근서 무장범 발견해 선제 사격후 체포
2024-09-16 07:02:3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번째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
한 남자가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47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사격을 가했다.
남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북쪽으로 달아났으나,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골프장은 트럼프가 골프를 치는 동안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지만, 울타리 밖에서 골프 치는 사람들이 보이는 지점이 몇 곳 있다고 AP는 전했다.
NBC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당시 5번과 6번 홀 사이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은 안전하다면서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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