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진숙, 의혹 소명 못하고 극우시각만. 사퇴하라"

"법인카드 유용과 위증에 대해 법적조치 나설 것"

2024-07-27 16:14:57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해 "MBC 및 대전MBC 재직시절 2억3천만원에 달하는 특급호텔, 백화점, 고급식당, 골프장 등에서 고액 결제한 법인카드 내역, 300건이 넘는 몇천 원짜리 소액 결제까지 공사 구분 없이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질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뿐만이 아니다. ‘하얀코끼리’라는 재단법인 고문 자리에서 6천만원이 넘게 월급을 수령했음에도 자신이 어느 기관에 속했는지 이름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해당 직무에 대한 업무 수행 내역도 이진숙 후보자는 제출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후보자는 3일간의 청문회 기간 동안 어느 의혹 하나 소명하지 못하고 오히려 극우적 시각만 반복해서 드러냈다"며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3일 청문회라며 비판하기 이전에 온갖 허물과 의혹으로 가득찬 이진숙 후보자를 탓하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진숙 후보자는 당장 사퇴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자격미달의 인사의 지명에 대해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 후보자에 대한 법인카드 사적유용에 대한 고발과 함께 청문회에서의 위증에 대해 법적조치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다"며 고발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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