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추종하는 '레밍집단(들쥐떼)' 어처구니 없어"

한동훈 지지자를 '들쥐떼'로 비하해 논란 자초

2024-06-27 12:32:21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그를 추종하는 보수우파 레밍 집단도 어처구니 없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지자들을 '레밍 집단(들쥐떼)'이라고 비하, 파장을 예고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의 언론 인터뷰를 거론한 뒤 "국정농단 정치수사로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 시키기 위해 무자비하게 망나니 칼날을 휘두르던 그 시절을 화양연화라고 막말 하는 사람이 이 당의 대표 하겠다고 억지 부리는 건 희대의 정치 코메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소환된 보수우파진영 인사들이 1,000여명에 달했고 수백명이 구속되고 5명이 자살했다. 문재인을 등에 업은 철부지 정치검사의 난동이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권때 지휘했던 국정농단 수사를 한 전 위원장 책임으로 떠넘겼다.

그는 "혹자는 대선경쟁자 비판 운운하면서 견강부회하고 있지만, 나는 이런 자는 용납하지 못한다"며 자신은 결코 대선경쟁자이기 때문에 비난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다른 글을 통해선 막말 논란을 일으킨 임현택 의협회장에 대해선 "욕설과 막말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의협회장의 국회 증언을 보고 아연 실색했다"며 "표현의 자유는 욕설의 자유도 아니고 막말의 자유도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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