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국민운동(연금행동)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득대체율 44% 수용 발언은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금행동은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 시민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선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대체율 50% 확보는 지난 세월 노동 시민사회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연금 운동의 상징이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 다수가 이를 지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의 연금 관련 발언이 신뢰를 얻으려면 소득대체율 50%를 당론으로 정하고 이를 공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부여당에 대해선 "모수개혁조차 계속 뒤로 미루면서 더 어려운 구조개혁을 구실로 삼는 것은 사실상 개혁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