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출산율 0.6명대 추락. '인구 소멸' 급류

올해 예상 출산율 0.68명

2024-02-28 14:47:19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추락했다.

28일 통계청의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천200명)보다 1만9천200명(7.7%) 줄며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작년 0.72명으로, 전년(0.78명)보다 0.06명 줄며 역대 최저를 갈아치웠다.

특히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하며 0.70명선마저 붕괴됐다. 0.6명대는 사상 처음이다.

이 추세로 볼 때 올해는 출산율이 0.6명대로 추락할 게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추계한 올해 합계 출산율은 0.68명이다.

4분기 출생아 수는 5만2천618명으로 1년 전보다 3천905명(6.9%) 줄었다.

202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00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여성의 첫째아 출산연령(32.6세)도 회원국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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