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해엔 새 기대 드리겠다". 창당시점 첫거론

"당이 나빠지는 걸 방치하는 게 더 큰 죄악"

2023-12-12 11:21:4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새해에 새로운 기대를 국민들께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MBN 뉴스에 출연해 창당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가 창당 시점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신당 창당이 적전분열이라는 친명계 비난에 대해선 "당이 몹시 나빠지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동조한다면 그것이 더 큰 죄악일 수 있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이상한 침묵이 흐르고, 아무 소리 않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을 단합이라고 말하고 이렇게 돼 있다. 그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와의 이른바 3총리 연대설에는 "함께 모인 적은 없다"며 말을 아꼈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도 "아직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끊어말했다.
Copyright ⓒ 2006-2024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