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마약 내사' 시인. "공갈협박 받아와 고소"

재벌가 3세, 가수 지망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2023-10-20 16:33:35

배우 이선균(48)씨가 20일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이씨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관련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씨는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명연기를 보였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도 출연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톱스타여서 마약 투약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클 전망이다.

전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정황을 포착해 톱스타 A 등 8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후 일부 매체에서는 '40대 저음 배우' 등 A씨가 이선균임을 감지할 수 있는 보도가 나왔고, SNS에서는 이씨 실명도 나돌았다.

이씨는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수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내사자 중에는 재벌가 3세, 가수 지망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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