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26일 이재명 구속영장 심사하기로

'단식' 이재명 연기신청시 추석연휴후 심사 가능성도

2023-09-22 10:08:33

법원이 오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기일을 26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영장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23일째 단식을 이어가며 병상에 누워 있는 상태라 출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여서, 이 대표가 기일 연기를 요청하면 법원이 검찰 측 의견까지 확인한 뒤 심문을 추석 연휴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 원칙적으로 영장심사에는 피의자 본인이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표가 출석을 포기한다면 변호인만 참여해 심문이 진행될 수도 있고, 서면 심사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보니 법원이 26일로 통보했다고 하고, 변호인과 논의 중”이라며 “결정되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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