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감사원의 '조작 감사'야말로 국기문란"
"부동산시장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이 왜 조작이냐"
2023-09-15 16:15:08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감사원의 문재인 전 정권 고위인사 22명을 집값, 고용, 소득 등 전방위 통계조작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을 한 데 대해 "애초부터 ‘통계조작’이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된 조작 감사였으니 당연한 결과"라며 감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올 통해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짜맞추기 감사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억지 감사 결과를 지어내기 위해 감사원은 조사기간을 수차례 연장하며 7개월간에 걸쳐 대대적이고 강압적인 조사를 한 거냐"며 "역시 윤석열 대통령실의 첨병을 자처하는 감사원답다"며 감사원을 맹비난했다.
그는 94차례 집값 통계조작을 했다는 감사원 발표에 대해서도 "부동산 시장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민의 현실을 더 적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전임 정부의 노력이 대체 왜 조작이고 왜곡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통계 체계 개편은 국가통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며, 통계 조사와 작성에는 수많은 공무원과 조사원들이 참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 조작은 가능하지 않다"며 "전 정부를 탄압해 현 정부의 실정을 가리기 위한 윤석열 정권의 파렴치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있지도 않은 통계조작을 만들어낸 감사원의 '조작 감사'야말로 국기 문란"이라며 "전 정부에 없는 죄를 뒤집어씌운다고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무능을 감출 수 없다. 국민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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