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3일 북한이 전날 무더기 발사한 순항미사일 숫자에 대해 "4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이 몇 발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신 의원이 이에 정확하게 탐지했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정확하게 했다. 1차 분석을 했고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전술유도무기 탑재 가능성에 대해선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최근 북한이 얘기하는 전술유도무기 체계 몇가지에 탑재 가능하다고는 보고 있지 않지만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배치 임박한 수준에 와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도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