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아동 1인당 40만원 주겠다? 이건 총선용 돈 풀기"

"선거용 돈 뿌리기 대신 꼭 필요한 방역에 더 집중해야"

2020-03-05 11:21:00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정부의 코로나19 추경안에 대해 "이 추경에 선거용 예산을 끼워넣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제동을 걸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히 7살 미만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 아동 1인당 40만원을 주겠다면서 1조500억원을 채택했는데 이건 총선용 돈 풀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소득에 상관없이 무조건 주겠다는 퍼주기 복지, 노인 일자리나 출산 쿠폰도 상황이 유사하다"며 "국민은 선거용 돈 뿌리는 일 대신 지금 꼭 필요한 방역 분야에 더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살리라고 했지 총선용 현금을 살포하라고 세금 내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현미경 심사로 혈세가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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