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차명진이 세월호 유족에 아픔 드렸다면 유감"

"징계는 당 대표가 결정할 일이지만 검토해보겠다"

2019-04-16 11:25:0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차명진 한국당 당협위원장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 망언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아픔을 드렸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한다"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후 만난 기자들이 차 위원장 막말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분열과 갈등을 넘어 피해자들의 피해나 아픔을 이젠 더 큰 대한민국 내에서 순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차 위원장 징계 여부에 대해선 "당 대표가 결정하실 일이지만 검토해보겠다"며 "아픔을 드린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당의 입장이 매년 달라졌다고 지적하자 "항상 일관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것(세월호 참사)을 역사의 부분으로 만들어가느냐에 대해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국회가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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