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경제 당대표 선출돼야", 김진표 공개 지지

"상대 적대시해선 文정부 공격 빌미만 줄 뿐", 이해찬 견제

2018-08-13 08:28:25

'3철'중 한명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이번 전대에서 군림하지 않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당 혁신의 방향과 실천의지가 명확하며,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등을 실현하여 국정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다"며 김진표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협조와 입법 없이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경제성과를 실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상대를 적대시하여 유발되는 갈등은 어떠한 성과도 없이 오히려 야당의 존재감을 살리고 여당과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게 하는 빌미가 될 뿐"이라며 이해찬 후보를 견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은 대한민국 전반에 쌓여온 부조리와 적폐를 비판하고 청산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제 새로운 국정질서와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기존의 핵심 지지층에 안주하지 말고 국정에 성공하는 정당, 민생을 살리는 정당, 정치개혁을 실현하는 정당으로 대한민국의 새 질서를 만드는 일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철'중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전 의원과의 회동에서 전대 중립을 주장한 반면, 전 의원은 김 후보 지지를 천명하고 나서면서 '3철'도 차기 당권을 놓고 마이웨이를 걷는 양상이다.
Copyright ⓒ 2006-2024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