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는 20일 정정보도문을 통해 "2018년 3월 8일 자 부산일보에서 '도종환 장관-고은 시인 과거 인연 관심집중 '주례-재단이사-축제위원장'' 제하로 고은 시인이 도종환 장관의 결혼식 주례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결혼식 주례는 고은 시인이 아니었기에 보도내용을 바로 잡습니다"라고 밝혔다.
<부산>은 이어 "사실과 부합되지 않은 보도내용으로 인해 국민들로 하여금 오해를 사고 국회로부터 지적을 받은 신청인 도종환의 명예가 훼손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도 장관에게 사과했다.
'미투' 활동가 탁수정씨도 앞서 19일 SNS를 통해 "고은 시인이 도종환 장관 주례를 봤다는 얘기는 사석에서 모 문인에게 들었는데 사실과 달랐다"라며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오인해 올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19일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도 장관의 결혼식 주례를 고은 시인이 서줬다고 하던데, (문체부가) 이 사안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나"라고 힐난했으나, 도 장관은 "사실을 확인하고서 질의를 하는 것이냐. 제 결혼식 주례는 신부님이 섰다"고 반박했다.
이에 전 의원이 "언론 보도를 보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머쓱해하자, 도 장관은 "가짜뉴스가 많다. 사실을 잘 확인하고 질의해달라"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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