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7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측 대표단원에 포함돼 방남하는 것과 관련, "이른바 백두혈통이라며 첫 방문 운운하는 이상적열기를 보고 있노라니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부르는 국민들의 우려를 조금이라도 알고는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언론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국내 언론 및 포털사이트를 ‘김여정’이 뒤덮었다"며 이같이 말햇다.
그는 이어 "북한 김씨 왕조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세습 왕조를 세우고 북한 주민 수백만을 굶어 죽이고, 정치범수용소를 통해 참혹한 인권탄압을 하는 폭압세력이다. 이것이 본질"이라며 "그 일원인 김여정의 평창동계올림픽행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을 지극히 정상적인 국가로 대접하며 이제는 심지어 3대 세습 왕조에게까지 정통성과 정당성을 실어주고자 함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과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 김여정이 포함되어 당당히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있는가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며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 한마디도 못하는 정부, 만경봉호 입항을 위해 천안함 폭침의 눈물을 외면하고 5.24조치를 해제하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이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에게 머리 조아리는 정부의 모습까지 국민에게 보일 셈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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