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작거부 확산...기자들 동참으로 뉴스 결방-축소
제작거부 인원 200여명으로 크게 늘어
2017-08-11 11:09:28
MBC 블랙리스트에 반발한 MBC 제작거부에 11일부터 기자들도 동참하면서 MBC 뉴스 프로그램 방송이 결방되거나 축소되는 등 본격적 타격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MBC 보도국 기자 8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MBC 오전 뉴스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는 박재훈 앵커(기자)도 이날 오전 방송에서 “오늘부터 더 좋은 뉴스 하자는 MBC 기자들의 행동에 함께 한다”면서 하차를 선언했다.
이미 영상기자 50명, 시사제작국 및 콘텐츠제작국 소속 PD 및 기자 70명도 제작거부 중이어서 제작거부에 동참한 인력은 200여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오는 17일 전체 기자 총회를 열어 파업 등 향후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자들의 대거 제작거부로 MBC는 오후 4시 방송하는 '뉴스M'과 밤 12시 '뉴스24'를 결방하고, 오후 5시 '이브닝뉴스'를 축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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