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당대표 출마. “보수 바꿔 나라 바로 세우겠다”

“이번 지도부 선출은 바른정당 생사가 걸린 일”

2017-06-11 14:03:11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이 11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한 현안과 당내외 정치적 고비에서 사사로움과 회유, 협박을 뿌리치고 소신을 지켜왔다”며 “바른정당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보수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고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지도부 선출은 바른정당의 생사가 걸려있는 일”이라며, 공약으로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록 공개 ▶공천과정의 투명성 강화 ▶전당원 모바일 투표제 실시 ▶원내외 당협위원장 전문성 극대화 ▶흙수저 사다리 위원회 설치 ▶바른정당 국민신문고 개설 ▶수권비전위원회 신설 등을 내걸었다.

그는 안보와 관련해선 여·야·정·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상설화를 제안하며 “문재인 정부는 완벽한 안보가 있어야 평화를 위한 노력도 성공할 수 있다”며 “안보는 여야와 민군이 함께 해야 100% 완벽한 안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6·26 당원대표자회의를 앞두고 당권 도전에 나설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날 출마 선언을 한 김 의원 외에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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