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집권후 국민의당과 통합도 열어놓겠다"

"초대총리, 염두에 둔 인사 있다. 비영남권에서 모실 것"

2017-04-27 11:46:2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정권교체를 하게되면 1차적 대상으로 기존 야권 정당과의 정책연대를 할수 있고, 국민의당은 원래 뿌리가 같아 통합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통합정부 구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적폐청산과 통합이 상충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특정 사람들을 배척하거나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불공정하게 만들었던 여러 노선, 정경유착, 부정부패, 특권 등을 씻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반문정서에 대해선 "문재인만 아니라면 누구나 괜찮다는 반대가 있다는 그건 정권교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들조차도 정권교체하고 나면 편 가르지 않고 대선 과정에서 어떤 입장이었든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후 총리인사와 관련해선 "특정지역을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기는 어렵겠지만 분명한 것은 대탕평, 국민대통합 과정에서 인선할 계획이고 당연히 제가 영남인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초대에 모시겠다"고 비영남권 총리 인선 구상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염두에 이미 두고 있는 분이 있다. 특정한 시기에 그분을 공개해서 국민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고 국민들도 판단하게 할 것"이라며 "정치세력간의 연정은 나중 문제이고 그에 앞서서 대통령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내각의 구성을 대통합 정신으로 구성해서 통합정부, 대한민국 드림팀 정부를 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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