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문재인이 영호남 통합할 유일한 후보"

김덕룡에 이어 김현철도 문재인 지지 선언

2017-04-19 15:15:59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19일 “문재인 후보만이 민주화 전통의 맥을 잇고 영호남의 진정한 화합과 이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각종 갈등과 분열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확신한다”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현철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4.19혁명 57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화합과 통합을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 창조에 동참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현대역사에서 전무후무한 현직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이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직면하여 심각한 갈등과 분열에 휩싸여 있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시대정신인 화합과 통합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바로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하기에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이번 참여는 과거 30년전 민주화세력의 분열로 말미암아 이후 국민 다수가 원하는 민주화의 확립과 참된 개혁을 확실히 성취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퇴행하는 작금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합류가 상징적만이라도 민주세력의 재결집을 통해 정통 민주화세력의 확실한 정권교체라는 숙원에 동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의 합류에 이어 김현철 교수까지 합류하자 선대위는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지난 총선때는 민주당의 합류 요청을 고사했던 그가 이번 대선에는 합류하기로 하면서 PK 지역에서의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선대위 한 핵심 관계자는 본지에 “DJ 아들 김홍걸 위원장과 김 교수가 함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은 PK 지역 등 크게 환대 받을 것”이라며 “또한 후보와 당의 대통합의 의지 아니겠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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