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안희정, 10%대 초까지 추락

문재인 30%, 황교안 12.5%, 안희정 12%

2017-03-06 08:50:55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선의 발언' 역풍으로 10%대 초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22명을 대상으로 여야 10명 예비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0%로 선두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5%로 2위였고,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0%로 3위로 밀려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8.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8.5%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었고, 다음은 홍준표 경남지사 3.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1.3%, 심상정 정의당 대표 0.9%,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0.7%, 남경필 경기지사 0.3% 등이었고 모름·무응답은 21.0%였다.

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5개 정당의 후보가 출마하는 가상 대결의 경우엔 문재인 후보 41.5%, 황교안 권한대행 19.1%, 안철수 의원 14.2%, 유승민 의원 4.4%, 심상정 대표 2.4% 등이었다.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빅텐트'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현재는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의원이 맞대결을 펼치는 경우를 가상한 양자(兩者) 대결 지지율은 문 후보 45.8%, 안 의원 32.0%였다. 문 후보와 황 권한대행 간 가상 양자 대결은 56.9% 대 25.4%였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무조건 인정하고 승복해야 한다'는 50.6%,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반대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44.6%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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