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에게 "공약 읽지 말고 나와서 토론하자"

"국민들, 제대로 된 상품 골라야 하지 않겠나"

2017-02-21 16:50:54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이런 방식으로는 국민들이 제대로 된 상품을 고를 수 없다”라며 거듭 문재인 전 대표에게 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상품을 직접 구매할 단계가 됐는데 여전히 저 멀리 전시장에서 예쁘게, 쇼윈도에서만 보여주기하고, 학예발표회처럼 (공약을) 일방적으로 읽기만 하고(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라의 5년 운명을 책임질 사람을 골라야 하는데 저 멀리 무지개처럼 아름다움으로만 선택했다가 과거 잘못을 되풀이 하면 어떻게 하나”라며 “국민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한다.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것뿐만 아니라 경쟁 상대가 요구하는 것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면의 진짜 실력, 자신들이 이야기한 것을 실체적으로 이행할 수 있느냐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그 기회가 오면 본격적으로 (나의 지지율) 반등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말도 잘할 자신 있다. 가능한 많이 만들어 달라”며 당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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