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문재인, 부인 쏴죽이겠다는 전인범 자문받겠다니..."

"문재인이 이끌 나라, 생각만 해도 아찔"

2017-02-09 09:57:28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9일 문재인 캠프에 영입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이 횡령 비리로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 "비리로 구속된 부인을 권총으로 쏴죽이겠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분의 자문을 받는 문재인 전 대표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비난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겪은 우리는 정치인에게 주변인물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부인의 엄청난 비리와 부도덕도 문제지만 전 전 사령관의 부인이 비리가 있다면 권총으로 쏴죽인다는 말도 문제"라며 "죄 지으면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이 법치국가다. 아무리 죽을 죄를 지어도 자기 부인을 쏴죽일 수는 없다. 말은 마음의 창이다. 섬뜩하다. 너무 극단적"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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