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 성사와 관련, "그 동안 당내 많은 의원님들 뿐만 아니라 어제 가진 긴급 중진연석회의에서도 회담의 필요성을 말씀해 주셔서 추진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추미애 대표는 단독 회담에 대한 논란이 일자 트위터를 통해 "100만 촛불 민심을 있는 그대로 대통령께 전하겠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
그는 이어 "절대로 민심보다 권력이 앞설 수는 없습니다"라며 "오직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인터뷰'에서 "어제 중진회의에서 영수회담에 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마는 한 두 분 정도 영수회담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중진들 대부분이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데 무게가 실린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라며 추 대표와 상반된 주장을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글쎄요. 이게 문제 해결 실마리를 제공할 것인지,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 것인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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