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의원은 18일 “현직 대통령에게 삼성동에서 감옥으로 가야할 분이라고, 이런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권을 빼앗긴다면 새누리당 보수정권 자체가 필요하냐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 사람들의 안하무인격 행동들은 분노를 뛰어넘어 국민들을 너무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서 지난 15일 정청래 전 의원 출판기념식에서 “파란집에서 감옥으로 옮길 분도 있고, 삼성동에서 감옥으로 옮길 분도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발인 셈이다.
조 최고위원은 “아직 정권이 1년 반이나 남았는데 다음 정권을 완전히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잘못된 생각들, 반헌법적, 반국가적 생각을 갖고 있는 세력들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보수지향 새누리당과 당권들의 절대절명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나아가 “사드배치 같이 우리가 할 수 밖에 없는 방어체계를 문재인 전 대표는 중단하라고 했다”며 “서울 한복판에서 정권 퇴진 문제까지 걸고 나오는 과격시위의 정당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잘못됐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않는 세력들에게 정권을 뺏기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거듭 정권사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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