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직업적 전문시위꾼 폭력행위 엄단해야”

“4대강 등 국책사업 현장에서 폭력 일삼아”

2016-07-18 09:57:49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직업적 전문시위꾼들의 폭력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며 성주 외부개입설을 기정사실화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정상적인 주민 의견 도출과 외부세력의 폭력은 절대 구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전문시위꾼들이) 총리에게 계란과 물병을 던지며 폭력행위를 했고, 이들은 총리의 웃옷까지 벗기는 행태를 보였다”며 “4대강, 제주 해군기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국책사업 현장마다 직업적으로 다니면서 폭력을 일삼는 이들의 행태를 더는 묵과해선 안 된다”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성주군수가 밝힌 대로 외부 세력이 개입의 중단돼야 하고 수사 기관의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며 “다행이 성주군수가 외부세력의 개입 없이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성주군수가 성숙한 공인의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성주군수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김안수 성주사드배치공동투재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나중에 확인도 해 보고 했는데 대부분이 성주 사람이고 외부세력 하는 것은 저는 처음 듣는 소리"라며 "모이는 사람들 대다수 99%가 군민이었기 때문에. 외부 세력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외부 개입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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