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능하면 내년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
"사실 성남처럼 대한민국을 확 바꿔보고 싶다"
2016-04-19 11:29:31
이재명 성남시장이 18일 내년 대선때 야권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18일 한겨레 ‘정치BAR’와의 ‘라이브 톡’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 경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해야죠. 가능한 환경이 되면”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출마했을 때) ‘웃기네’, 이런 정도가 되지 않아야 한다.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어야지 전혀 가능성 없는데 나오면 한겨울에 뛰쳐나온 개구리 신세되는 수가…(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능한 환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환경은 결국 국민이 만들 것”이라며 “일단 국민들께서 대선경선에 나온다고 한다면”이라고 답했다.
그는 차기 대선후보로 문재인·박원순·안희정·김부겸·안철수 등을 꼽은 뒤 “경쟁할 수 있는 후보는 많을수록 좋다. 저도 그 선수 중 하나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1인경기가 아니라 집단경기다. 내가 이기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게임이다. 서로 보완하며 협력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만드는 것이 진짜 정치이고 실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성남처럼 대한민국을 확 바꿔보고 싶다. 그런데 그게 어디 제 맘대로 되겠나”라고 반문한 뒤 “다른 사람이 그럴 수 있다면 지원하고 함께 하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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