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장하성과 구체적 자리 놓고 얘기한 적 없다”

장하성의 '비대위원장 제안' 주장 일축

2016-02-01 16:54:5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일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자신으로부터 선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구체적 자리를 놓고 이야기를 나눈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장 교수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 “한번 만났고, 당시 정책 사이드 쪽에서 도와줄 수 없겠느냐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표와 우리당 여러분들이 장 교수 영입을 위해 노력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직접 문 대표에게 확인했는데, 다른 분들이 영입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자리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 전 대표는 ‘없다’고 했다”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장 교수는 ‘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만약 참여하게 된다면 도와 드리겠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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