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5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밤 JTBC 좌담에서 "저는 솔직히 말해서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35%는 지지할 것이라고 본다. 이것이 새누리당의 최소 지지율"이라고 말한 데 대해 "대통령을 향해 역대급 막말을 퍼부었다"고 발끈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을 비하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까지 모독하고 있으니 정말 기가 막힐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B급 수준의 저질 막말이 전직 장관의 입에서 나왔다니 그 들은 귀를 씻고 싶은 심정"이라며 "야권은 집안싸움도 모자라 입법기관으로서의 기본 의무조차 걷어차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 잠시 떠나있던 야당 인사까지 이 혼란에 가세해 대통령과 국민께 악의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으니 그 의도가 자못 궁금하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혹시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 야권에 표를 몰아보려는 심산이라면 정말 그만두길 바란다"면서 "막말은 폭력과 같다. 유 전장관은 대통령을 향한 막말이 국민에 대한 폭력임을 직시하고 당장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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