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김한길 탈당, '1987년 분열' 반복"

이재화 "개혁을 거부해 탈당? 혁신안 거부한 건 김한길"

2016-01-03 12:46:15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3일 김한길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아프고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표 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주의와 야당 발전 위한 공헌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출발에 영광과 발전 기원한다. (탈당하며) 약속하신 독재와 패권 타도위한 싸움, 협력과 경쟁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문성근 전 상임고문는 트위터를 통해 "'1987년 분열'의 후폭풍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했는데 다시 반복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하면서 "그 때 실패는 DJ-YS 지지도가 팽팽했기 때문이었지요. 따라서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유권자가 힘을 한 쪽으로 몰아주는 수밖에 없다"며 더민주 몰표를 호소했다.

민변의 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 "김한길 탈당선언문이 가관이다. 패권정치가 안철수를 나가게 하였다고?"라며 "안철수는 누가 쫓아낸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사욕을 추구하기 위해 명분없이 탈당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개혁을 거부해 탈당한다고?"라며 "중앙위에서 결정한 혁신안 거부한 자는 김한길 바로 당신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도 "김한길 의원 탈당…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똘똘 뭉쳐 힘을 모아도 부족할 텐데 왜 자꾸 분열하면서 명분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인지 의문입니다"라며 "누구를 위한 총선승리고 정권교체일까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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