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종편, 기본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소설' 써대"

"탈당, 평가 공개 전에 감행할 가능성 높아"

2015-12-21 14:22:36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선출직공직자평가위가 진행중인 '현역 하위 20% 물갈이' 작업과 관련, "종편 등에서 기본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소설’을 써댄다”라고 질타했다.

조국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채점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24일 평가가 공개된다는 둥, 그 결과 탈락된 사람들의 탈당 러시가 생길 것이라는 둥, 당 대표는 일체의 수정권한이 없음에도 채점 이후 대표가 가산점을 주어서 순위를 바꿀 것이라는 둥...”이라며 종편 등의 보도내용을 열거했다.

혁신위원 출신인 그는 “혁신위가 한국 정당 역사상 유래없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 및 탈락 제도를 설계할 때부터 수차례 말한 것 같은데, 평가 결과는 대상자 이름이 드러나지 않고 코드화된 상태로 밀봉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로 이관되므로, 공관위에서 이를 열어보기 전에는 누구도 순위를 알 수 없다”라며 “평가위 활동시한은 01/12이고 공관위는 구성조차 되지 않았다"며 거듭 종편 보도내용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관위 구성후 1월 말-2월 말 사이 발표가 나면 알겠지만, 20% 탈락자에는 주류, 비주류, 친노, 비노가 다 들어 있을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의 탈당은 이 평가 공개 전에 감행할 가능성이 많다. 평가결과후 탈당은 명분이 없으므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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