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가 21일 재신임 방침을 철회했다. 지난 9일 비주류의 지도부 흔들기를 비판하며 재신임 승부수를 던진지 2주만이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김성수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을 통해 "어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의 결과를 존중한다"며 "당원과 국민들에게 뜻을 묻고자 했지만 당무위원, 국회의원, 혁신위가 함께 나서서 애써주고 총의를 모아줬다. 제 뜻을 거둬들이고 모두의 충정을 겸허히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음을 비우고 책임을 다해서 당을 더 혁신하고 통합하겠다"며 "야권 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셀프 재신임'이라며 불복 입장을 밝히고 있는 비주류를 향해 "진통 끝에 총의가 모아진만큼 당 구성원 모두 존중하고 승복해 단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내문제로 국민과 지지자께 걱정을 끼쳤다"며 "더 이상 실망 없도록 달라진 모습으로 실천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2006-2025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