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메르스와 가뭄으로 민심이 이렇게 흉흉한 적이 없었다"며 민심 이반에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삼엄한 민심을 전하면서 "김무성 당대표와 대통령께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회동을 통해서 민심의 현주소와 정국의 올바른 진단과 원인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간 회동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한 "메르스 퇴치에 국가적 역량과 국민적 슬기로움과 지혜를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금 정국의 중심에 국회법 재의결 요구가 결코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비판적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메르스 퇴치와 가뭄대처에 대해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요구가 있다고 하면 새누리당 예결위는 추가경정 예산 심의에 신속한 검토와 처리에 만전의 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추경 편성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어 "김 의원께서 말씀하신 추경 관련은 다음 주 아마 23~24일 중에 기재부로부터 하반기 경제운영에 대한 보고받고 필요하면 당정을 하고 하반기 경제운영 계획에 추경이 어떻게 포함할지, 따로 할지에 대해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2006-2025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