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朴대통령, 해외순방 연기하라"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 터졌는데 웬 해외순방?"

2015-04-14 10:18:43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 오는 16일 해외순방을 떠나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순방일정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가 터졌는데 대통령께서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해외 순방을 가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국무총리와 자신의 역대 비서실장 모두가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하는 마당에 해외에 나가가는 것을 서두를 이유가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그렇지 않아도 세월호 1주기에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 국민적 우려와 논란이 있고, 대통령 측근 비리로 나라가 난리가 난 때에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겠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께 순방일정을 연기할 것을 촉구한다"며 순방 무기한 연기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 출국해 27일까지 중남미를 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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