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앞서 한국노총이 요구한 7.8%(24만5천870원)나 민주노총의 일괄 23만원 정액인상과는 거리가 커 임단협 협상 과정에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경총은 국민경제생산성 증가율 2.9%에서 정기승급분 1.3%를 제하는 산식으로 1.6%를 내놓았다.
경총은 "통상임금 확대·60세 정년의무화 등 제도변화에 따른 임금인상분이 1.6%를 초과하는 기업은 임금을 동결할 것을 권고한다"며 "과도한 임금 상승은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축소로 이어져 근로자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총은 아울러 "최근 14년간 연평균 8%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중소기업이 경영난을 겪고, 근로자의 최저생계 보장이라는 최저임금의 정책적 목표는 이미 달성됐다고 판단된다"며 최저임금제도의 선 기능 회복을 위한 최저임금 안정이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는 최저임금 등 임금을 상당폭 인상해 경기부양을 해야 한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나 여야의 생각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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