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리서치> 여론조사결과 인사파동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더 늘어 50%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도 공천 파동 후폭풍으로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국 성인 1천41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못함’이 50.3%(매우 못함 29.6%, 대체로 못함 20.7%), ‘잘함’이 46.2%(대체로 잘함 34.1%, 매우 잘함 12.1%)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5%였다.
이는 지난 3~4일 조사때 ‘잘못함’ 49.7%(매우 못함 33.8%, 대체로 못함 15.9%), ‘잘함’ 47.4%(대체로 잘함 34.1%, 매우 잘함 13.3%), ‘잘 모름’ 2.3%와 비교할 때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오르고, 긍정 평가는 1.2%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전라권(67.9%)과 서울권(57.8%), 30대(72.0%)와 40대(62.6%)에서, 긍정 평가는 경남권(62.7%)과 경북권(55.6%), 60대 이상(63.8%)과 50대(52.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4.8%,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6.8%, 통합진보당 2.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4.4%, 지지정당 없음은 18.5%였다. 지난 3~4일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직전조사 47.0%)은 2.2%포인트, 새정치민주연합(28.1%)은 4.9%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의당(6.8%)은 3.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유권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을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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