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서의 국회 제출이 17일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친박좌장 서청원 의원들의 사퇴 촉구 등으로 박 대통려이 막판 고심중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의 일정과 시차 등으로 인해 임명동의안 관련 보고를 받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 같다"며 "그래서 임명동의안에 대한 재가를 받는 것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당초 17일 오후 5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나 현재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당초 16일 제출하겠다던 임명동의안이 17일에도 제출되지 못하면서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 제출을 놓고 막판 고심중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친박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문 후보 사퇴를 공식 촉구하고 나서면서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더라도 부결이 확실해져 박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졌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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