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안철수 친위조직 행동은 적전분열"

"안철수, 이를 방관하거나 묵인해선 안돼"

2014-04-07 17:53:40

김창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새정치민주연대'라는 이름으로 친(親)안철수파가 독자적 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안철수 친위조직의 행동은 적전분열로 이같은 일탈을 경계한다”고 질타했다.

김창호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안철수 대표도 이를 방관하거나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안 대표에게 즉각적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새정치국민연대가 무공천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일부 초재선 의원들을 겨냥해 새정치를 흠집 내고 계파 정치와 밀실 정치에 물든 기득권 정치인으로 몰아붙인 것은 적전분열이나 다름없다"며 "이런 싸움을 좋아할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자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새정치국민연대는 기초선거 무공천을 지지하면서도 자파 출마자들의 로고와 색깔을 통일시키는 방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새정치를 죽이는 잔꾀에 불과한 만큼, 썩은 정치를 하려면 이런 꼼수를 부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정치국민연대가 출범 첫 행사로 조경태 최고위원 초청 간담회를 갖기로 한 데 대해서도 "조경태 최고위원이 누구냐. 신당에서 종북친노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것은 물론 앞장서 당내 분열을 조장한 인물이 아니냐"며 "이런 인사가 자숙하기는커녕 이런 자리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정말 한심하고 유감"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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