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의사협회 집단휴진은 집단 이기주의"

"정부, 불법 발생시 엄정 대응하라"

2014-03-09 16:15:30

새누리당은 의사협회 집단휴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국민이 외면하는 파업은 의료계의 명예와 신뢰만 실추시킬 뿐더러, 나아가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누구보다 막중한 사명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의료계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집단휴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납득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 대변인은 "의사협회는 국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헤아려 집단휴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내일 정상진료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의사협회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되새기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며 집단휴진 중단을 촉구해다.

그는 정부에 대해선 "집단 휴진으로 인해 환자들의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차질없이 가동하는 등 대비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라며, 만일 집단 휴진 과정에서 불법이 발생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의사협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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