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朴투표층 12.9% "대선개입 사실대로 밝혔다면 文투표"

<리서치뷰> "조사대로라면 文이 300만표 가까이 압승"

2013-12-19 12:38:21

휴대전화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난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과 관련, 경찰이 사실대로 밝혔다면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12.9%가 "문재인 후보를 찍었을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대상인 휴대전화가입자 성인 1천명 가운데 지난 대선때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511명을 대상으로 "만약 작년 대통령 선거 직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경찰이 사실대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면 누구에게 투표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81.8%는 "그래도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12.9%는 "문재인 후보를 찍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무응답은 5.3%였다.

이는 지난 10월 27일, 11월 20일에 이은 세 번째 조사로, 세 차례 조사에서 "그래도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86.8% → 86.6%→81.8%'로 10월 말 대비 5.0% 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8.3% → 9.7% → 12.9%'로 4.6%포인트 상승했다.

<리서치뷰>는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는 응답층 12.9%를 박근혜 후보 득표율 51.55%에 대입할 경우 6.65%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값을 두 후보가 얻은 득표율에 반영할 경우 박근혜 후보는 '51.55% → 44.9%', 문재인 후보는 '48.02% → 54.67%'로, 문재인 후보가 9.77%포인트나 앞서는 것"이라며 "특히 이 값을 득표수로 환산하면 '박근혜(13,736,985표) vs 문재인(16,726,079표)'로, 문재인 후보가 무려 2,989,094 표나 앞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대선 1주년을 맞아 <뷰앤폴>과 함께 RDD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총 통화 18,929명 중 1,000명 응답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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