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박근혜씨' 호칭, 최대한 예의 취한 것"

"존중받고 싶으면 국민을 존중하라"

2013-11-10 19:47:03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부른 데 대해 새누리당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통진당 홍성규 대변인은 10일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최대한의 예의를 취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홍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적반하장도 이런 유분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이정희 대표의 표현은 그야말로 최대한의 인내심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과연 새누리당이 '격'을 따질 자격이나 되나?"라며 "가장 엄정하고 공정해야 할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선대위까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부정선거의혹이 터져나왔고 그 최고의 수혜자가 현 대통령이라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무작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경고한다. 존중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리 국민을 존중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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