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발끈 "이정희, 감히 '박근혜씨'라니?"

"이정희,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막말하나?"

2013-11-10 15:48:47

새누리당은 10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라고 부르며 맹비난한 것과 관련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통진당의 현실"이라고 반발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 발언에 대해 "공당의 대표는 그에 맞는 격이 필요하다. 스스로의 분노와 울분을 참지 못하겠다고 해서 국가지도자에게 막말을 뱉어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이 대표는 국민이 인정한 공당의 대표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면모를 보였다"며 "대중집회에서 대통령을 '박근혜 씨'로 지칭한 이정희 대표는 통진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엔 부적격자"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국민께 사죄하고 머리를 조아려도 모자르다. 국기문란·내란음모에 휘말린 것만 가지고도 이정희 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며 "국민들이 통진당의 해산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이정희 대표의 어리석은 막말본색은 통진당이 국민에게 더욱 외면 받도록 만들 뿐"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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