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국정원 22명 대선개입 <경향>보도는 오보"

"사실과 다르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2013-11-01 11:01:15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국정원 직원 22명의 대선개입을 확인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보고를 들어보니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오늘 아침 중앙지검에서 설명한 것 같다"고 일축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내부 협의과정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선거법 기소를 못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보고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에는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수는 있다"며 "법무장관은 검찰 사무에 대한 최고 책임자다. 그런 점에서 참고를 위해서 보고받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특별수사팀의 공소장 변경 내부문건을 입수해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언론에) 발표됐다는 날은 제가 그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어떻게 유출되겠나"라며 "제게 모든 내용이 다 (보고가) 오는 것은 아니다. 수사의 개괄적 내용만 제게 온다. 제가 어떻게 유출하나?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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