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더블스코어로 압승

포항 박명재도 가볍게 국회 입성

2013-10-31 04:53:26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가 30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더블스코어차로 압승을 거둬, 지난 2009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후 4년만에 국회에 재입성했다.

30일 밤 1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보궐 개표 잠정치에 따르면 81.0%가 개표된 가운데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경기화성갑에서 63.2%의 득표율로 28.7%를 얻은 민주당 오일용 후보를 2배 격차가 넘게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포항남·울릉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82.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78.9%의 득표율로 18.3%를 얻은 민주당 허대만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청원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저에게 새로운 기회를 배려해 준 새누리당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힘을 보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도록 버팀목이 되고 울타리가 되겠다"며 "초선의 열정과 7선의 경륜으로 화성시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재 당선자 역시 "기쁨에 앞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승리는 현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새누리당이 정국을 안정시키면서 주도권을 잡아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이뤄낸 결과"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화성갑 32%, 포항 남·울릉 34.9%였다.

친박 원로 좌장격인 서 당선인의 국회 복귀로 친박의 당내 장악력은 더욱 가속도를 더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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