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총공세 "사초 실종의 실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것"
2013-10-02 11:26:56
새누리당은 2일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선 못찾고 대신 봉하이지원에서 삭제 흔적을 찾아내 복구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사초 실종의 실체가 들어나고 있다"고 총공세에 나섰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검찰수사 결과 발표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들을 혼돈속에 빠져들게 한 것에 대한 사과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검찰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종에 관련된 진상 규명과 관련자들의 법적인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자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참여정부 인사는, 특히 대화록 열람을 주장하며 호언장담했던 문재인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께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대화록 생산과 이관에 참여했던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자들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겠다"며 "누가, 무슨 목적으로 사초를 폐기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하겠다"고 강도높은 소환조사를 주문했다.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발표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사퇴 파동으로 잃었던 정국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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