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명철 국회 윤리위 제소키로

"국회의원 품격 의심케 하는 발언"

2013-08-21 11:44:40

민주당은 21일 국정원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지역주의 조장 망언을 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조명철 의원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하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조명철 의원의 '광주경찰' 발언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으로 국정조사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13만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짓밟았다"며 "지역감정의 벽을 넘어 상생의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은 행위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 품격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조명철 의원은 앞서 지난 19일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대한민국 경찰이냐, 광주 경찰이냐"고 물어 국민적 비판을 자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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