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청문회에서 소신발언을 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해 "근데 소신이면 좋은데 비뚤어진 소신이었다고 본다"고 맹비난했다.
국조특위 위원인 김진태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비난하며, "무슨 서울경찰청장이 뭐라고 업무에 대해서 말을 하면 정당하지 않은 압박이었다고 얘기를 하고 그냥 자기의 느낌일뿐이고,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정당한 것이었고 동료 그 경찰들이 열심히 분석해서 주면 혼자 이게 잘못됐다고 말을 하고 하니까. 글쎄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15분의 1을 혼자서만 자기만 옳고 남의 주장은 전부 다 틀리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거듭 권 과장을 비난했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권 과장을 정치적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속으로 어떤 정치적인 야심이 있는 지 모르겠는데 일련의 행위들을 보면 그런 의심을 가질 만한 그런 점이 많았다"며 "현장에 출동해서도 그런 어떤 인권 유린 사태를 제지할 생각은 안 하고 야당 의원들한테 브리핑을 한다든지, 수사를 어느 한 쪽으로 몰아가고 핍박받고 있는 거 처럼 이렇게 주장한다든지 하는 것은 어떤 계산된 지도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절대 공감을 표시했다.
반면에 그는 다른 경찰측 증인들에 대해서 "참석한 분들 정말 밤 새워 가면서 해서 냈는데 우리가 뭘 축소하고 했다는 거냐 하며 눈물까지 흘렸다"며 "그 사람들의 충정, 살면서 사실 저는 사실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면 심정이 어떻겠나? 그걸 좀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는데"라고 적극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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