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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권 지폐에 중국 혼천의가 왠말이냐???

사용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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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폐 도안 둘러싼 논란 재연
한은 홈페이지에 비판 글 수십건 실려



작년 초 새 5천원권의 발행 직후 지폐 디자인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게 전개됐던 것처럼 22일 첫 발행된 1만원.1천원 지폐의 디자인에 관해서도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는 새 1만원권에 뒷면 소재로 채택된 `혼천의'의 유래를 둘러싸고 발권정책 당국을 비난하는 글이 수십 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혼천의'가 우리나라 고유의 발명품이 아니라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일부 과학사학자들의 주장을 실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디자인 교체 또는 새 지폐의 발행 중지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ID)가 `천날만날'이라는 네티즌은 `이제 돈북공정인가?'라는 제목으로 "중국 사람이 빙그레 웃고 있다"고 풍자했다.

`국민'이라는 ID의 네티즌은 "중국산 기계 부품을 왜 한국 지폐에 넣나요?"라고항의의 글을 올리는 등 `혼천의'를 소재로 채택한 것을 비난했다.

한은은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보도 해명자료를 내고 "혼천의는 중앙에 지구의가 위치하는 등 독창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으며 세종대왕 시대의 과학기술 수준을 나타낼 수 있는 적절한 소재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일부 네티즌들은 새 5천원권 발행 때 불거졌던 일련번호의 영문자 채용에 관한 비난을 되풀기도 했다.

또 한국은행의 영문 표기까지 문제 삼으면서 "한국 지폐에 영문자가 왜 들어가느냐?"고 따지는 글도 올라왔다.

발행 첫날이어서 신권이 아직 널리 유통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지난해 1월 새 5천원권 발행 당시 한은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비난의 글에 비해서는 비난의 강도가 다소 약한 편이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새 5천원권 발행 때는 ▲홀로그램에 표시된 한반도에 간도와 독도가 빠졌다는 주장과 ▲글자체가 기존 지폐에 비해 박력이 떨어진다는 주장 ▲영문 일련번호를 채택한 점 ▲뒷면 보조소재인 초충도의 곤충그림(여치)을 두고 바퀴벌레 같다는 주장 등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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