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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들(鳥頭類)이 왜 내가 박찬종을 옹호하는지 모르는 이유...^^

김기백
조회: 918

등신들(鳥頭類)이 왜 내가 박찬종을 옹호하는지 모르는 이유...^^


요즘 여기저기서 (별로 큰파문은 아니지만^^) 이 아찌가 이미 한물정도가 아니라 세물,네물 흘러간 왕년의 정치스타인 박찬종 전의원을 몇차례 변호내지 옹호한것을 두고 "김기백이 고작 박찬종 빠돌이였다는 말인가?" 혹은 이제와서 박찬종어쩌고... 라니 맥이빠진다느니..혹은 김기백은 결국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느니... 어쩌고 하면서 자못 안타깝다는 투로 혀를 끌끌차는 녀석들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


뭐 그정도 걱정이나 개탄(?)은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일인지라 얼마든지 걍 묵살해버릴수도 있지만, 마침 좀 시간이 나서 그냥 심심파적(?)으로 내가 왜 굳이 뜬금없이 박찬종을 들먹이게 됐는지에 대해 몇마디 보충 설명과함께 반론을 제기해놓는것도 괜찮을것 같아 몇마디 기록해놓고자 한다..


1: 경위야 어찌됐든 솔직히 나는 (소위 국회의원이나 그어떤 명망가도,재력가도 아닌, 완벽한 아웃사이더인 나로서는)도저히 더이상은 나혼자서는 온이고 오프이고, 인터넷이고 뭐고간에 무엇을 어떻게 해볼 의욕이 없을만큼 심신이 지치고도 지친상태이다.

2: 아무리 그렇기로, 내체질이나 기질혹은 생리는 물론, 양심상 이제와서 노무현은 물론이고 이명박이든 박근혜든 누구든 기존의 소위 대선주자 나부랭이들(^^)에게 줄을 서거나, 특정 정파에 빌붙어서 그런자들의 빠돌이 행세를 할생각은 눈꼽터럭 만큼도 없고 그럴수도 없다.

3:그렇다고 앞으로도 대체 언제 얼마만한 결실이 있을지 도무지 기약이 없는이짓을(참으로 구역질이 나고 진저리가 쳐질정도로 신물이 난지 오래이다) 혼자서 그야말로 늙어죽을때까지 밑도끝도 없이 되풀이 할수도 없다.

4: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바엔, 그래도 내가 꽤 오래전부터 잘알던 유일한 정치인이자 , 비록 몇가지큰 실책을 저지르고 흠결은 있지만(그리 큰죄는 짓지않았다) 억울하고 아까운 측면이 있는것이 분명한 박찬종씨와 손을 잡고 서로의 장점을 접목시켜 나가는것이 그나마 최선의 방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5: 그것은 바로 나의 인생철학이자 소신인 抑强扶弱(강한자를 억제시키고 약자를 도움)의 정신에도 맞기때문이다.


6: 결국 나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끝에 , 힘닿는대로 최선을 다해 이미 죽은지 오래인 박찬종이라는 퇴물정치인을 되살려 보기로 (나의 지혜와노력을 보태 죽은 고목을 되살려 작은꽃이라도 피게 된다면 그또한 나의 능력이다)결심한것이며, 그것이 나의 일관된 지론과소신을 이제부터라도 대중화시키고 외연을 넓혀나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한것이다.

뱀발1: 남의 속도 모르고 콩이야 팥이야 찧어대는 누리꾼(?)들이여!
그야말로 만의 하나, 내가 이제와서 이명박이나 박근혜... 등등의 소위 대선주자들이나 또혹은 무슨 뉴라이트쪽이나 또혹은 김정일(뽀글이^^)빠돌이로 변질,전락한 모습으로 인터넷에 출몰하는 괴변이 생겼더라면, 소위 네티즌내지 누리꾼들은 대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그대들 자신이 한번 생각해보고 나를 비판하는게 옳지 않겠는가?^^

뱀발2: 박찬종이라는 정치인이 비록 몇가지 결정적 판단착오를 저지르고 인간적 취약점과흠결또한 꽤있지만 적어도 노무현따위는 물론, 이회창이니 이명박이니 고건이니 박근혜니 하는 따위들보다(어느모로보나) 조금이라도 나았으면 나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아니라는것이 내가 이제와서 박찬종을 떳떳이 공개적으로 적극변호(?)할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생각들 해보라! 그가 만약 진짜로 무능하거나, 부도덕한 인물이라면 나자신이 아무리 답답한들, 미치지 않고서야 내가 어떻게 그를 옹호 할수 있겠는가?)

뱀발3: 요밑에 단상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이 반박한 대목중에서 ====>
그렇다면 명색이 제1 야당의 정책의장이 그떄는 그럼 4년 중임제가 그렇게 문제가 많은 안임을 알면서도 개헌안으로 내놓았다는 말인가 ?라는 대목은 내가 직접 답변할 입장은 아니지만 내가 들은 바로는 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한동안 부통령제를 삽입하는 방안도 검토되었으나 당시 정파들간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호불신때문에 폐기되었다함) 5년단임제로 귀결되었고 5년단임제로 결론 짓는데 실무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한사람이 바로 박찬종씨 본인이었다함.
또하나, 나와박찬종씨가 보기엔 그의도자체가 매우불순한 궤변이자 어거지에 불과한 노무현의 개헌론에 대해 우연의 일치로 현행헌법이 별문제가 없다는 박찬종씨와 거의 같은 견해를 가진 아래 중앙일보 김모논설 위원의 조리있는 글을 한번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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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단상 (2007-01-15 11:09:44, Hit : 52, 추천 : 3)


제목
김기백씨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이유


자민련 이양희 의원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한보청문회 당시 굉장히 특이한 목소리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덕분에 개그맨 최병서씨가 몇번 그의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던...

그 이양희 의원이 한보청문회에 이어 두번쨰로 화제에 올랐던 적이 있었다.
2000년 총선연대의 낙선운동이 있었을 당시 TV 토론에 나와 낙선운동의 비합법성과 불합리성을 여러차례 역설했고, 따라서 인터넷에선 이양희 의원에 대한 비난이 거세었었다

하지만 그때 이양희 의원의 아들이란 사람이 글을 올린적이 있었다.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아버지는 그저 순수한 보수주의자일뿐이고... ' 뭐 대충 인격적으로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란 그런 요지의 내용이었다. 어쨌든 아들의 아버지 이양희에 대한 옹호의 글이 어느정도 넷심을 감동시켰던지...이양희 의원에 대한 비난 글은 잠시 주춤했었고 되려 이양희 의원 아들의 글이 화제가 되기까지 했었다.

하지만...정치인들 따지고보면 거의가 그렇다

정치인들 인터뷰 경험이 많은 한 유력 언론사 기자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 국회의원들말야...개별적으로 만나 장시간 인터뷰 하다보면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들 참 많고...좋은 생각 갖고 있는 사람도 많더라고...헌데 왜 정치판은 늘 그런식인지 모르겠어... "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족성을 비난하면서 말하는 ' 한국인은 모래알 같은 민족 '이란것을 그대로 증명해주는 현상이라고나 할까

한마디로...국회의원들 정치인들...개개인의 면면을 따져보면 생각보다 훌륭한 사람이 꽤 많은데 그런 국회의원이 수백명 모인 국회의사당은 개판오분전이 되는 그게 우리나라의 자화상인 것이다

언제부턴가 김기백씨가 유독 박찬종 전 의원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것이 눈에 뜨인다..심지어 얼마전엔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박찬종을 만난 이야기와 그의 증언(?)을 상당부분 할애했다.

김기백씨가...한 10여년전에 박찬종씨와 개별적인 인연이 있었다는 사람이란건 뜻밖의 사실이고 신선한 충격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김기백씨가 박찬종 빠돌이임을 증명한 것 밖에 안 된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사실 우리나라 정치인들 개별적으로 가까이 접해보면 생각보다 훌륭한 사람 꽤 많다...10여년전 내가 당시 살던 지역에서의 일이다. 그 무렵 내가 살던 지역의 국회의원이 수뢰사건으로 구속된 일이 있었다 (당시 세상을 꽤 떠들썩하게 했던 수뢰사건에 걸려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지역에선... ' 그 분 지역을 위해 일도 참 많이 하시고 봉사도 많이 하신 분인데... '하며 동정여론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특히 중년층 이상에선...

김기백씨가 개인적으로 박찬종과 인연이 있는 사람인것 자체는 탓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김기백씨 눈엔 박찬종씨가 무슨 대단하고 엄청난 사람으로 보일진 몰라도...

가령 4년 중임제보다 5년 단임제가 우리 현실에 더 알맞다는 주장을 한 논객...노무현 발언 이후 며칠동안 인터넷 이런저런 시사 사이트에 이미 여럿 있었다. 그 글들만 모아도 대충 열편 될거다...

헌데 김기백씨는 한 며칠 지나서 뒷북치듯 나타나선 박찬종이 그랬다는 식의 전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4년 중임제나 5년 단임제나 분명한건 둘다 일장일단이 있는 제도다. 김기백씨의 전언에 의하면 박찬종이 ' 4년 중임이나 연임제 되면 임기 1기는 재선 위해 올인하고 나머지 4년은 레임덕 올 것 '이라고 말했다는데...이건 4년 중임제의 단점을 극단적으로 과장해서 말한것에 불과하다...차라리 미디어 몹의 모씨 또는 빅뉴스의 모씨 조갑제 홈의 모씨 폴리젠의 모씨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

뭐...박찬종씨가 87년 당시 개헌에 관해 외국 자료에 수집하면서 미국에서도 6년 단임제를 시도하려 한적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는 증언을 한 것은 그런대로 이채로운 일이다.

하지만...87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당시 민정당이 내놓은 안이 6년 단임제였고 야당안이 4년 중임제였다. 그것이 절충되어 5년 단임제가 된 것이다.
박찬종은 87년 당시 통일민주당 정책의장이었다 (개헌안 논의 당시엔 아직 김대중이 평민당으로 분당하기 전이다) 헌데...그렇다면 명색이 제1 야당의 정책의장이 그떄는 그럼 4년 중임제가 그렇게 문제가 많은 안임을 알면서도 개헌안으로 내놓았다는 말인가 ?

김기백씨가 개인적으로 박찬종씨와 인연이 있는것은 어디까지나 그분 개인의 문제고...그 사람 주장이 무슨 대단한 진리고 보석이라도 되는것 처럼 말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김기백씨가 그만큼 세상보는 눈이 좁거나 귀가 얇은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 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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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YS 8년, DJ 8년, 노무현 8년 [중앙일보]




한 번 상상해보자. 김영삼(YS) 대통령이 8년, 김대중(DJ) 대통령이 8년 집권했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앞으로 4년 더 집권한다면 어떨까. 그분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환영했겠지만 다수 국민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것이다. 외환위기 사태는 대선이 있던 해인 1997년을 넘겨 다음해쯤 터졌으리라. YS 정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선을 넘기고 보자며 무리수를 뒀을 것이고, 그랬다면 우리 경제는 지금보다 훨씬 더 깊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을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할 수 있었다면 과연 검찰과 언론은 대통령의 아들과 가신의 국정 농단과 비리를 파헤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한 택시 운전기사는 "노 대통령 임기 5년은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느냐"고 개탄했다. 그런데 그게 5년이 아니라 8년이라면?

연초 중앙일보의 '선호하는 역대 대통령' 여론조사에 따르면 압도적 1위에 박정희 55.4%, 2위 김대중 17.1%였다. 그 뒤로는 전두환 3.1%, 이승만 2.2%, 김영삼 1.6%로 5%를 넘긴 대통령이 없었다. 상황이 이런데 누구를 위해 4년 연임제 개헌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또 잦은 선거로 인한 국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4년 연임제 개헌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노 대통령도 같은 주장을 했다. 과연 그런지 따져 보자. 87년 개헌 이후 20년간 선거가 없었던 해는 8년에 불과했기에 "선거 때문에 세월 다 보낸다"는 비판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대선과 대선 사이에 총선과 지방선거마저 없었다면 나라가 더 엉망이 되지는 않았을까. 속된 말로 정권을 잡아 자기네들끼리 다해먹어도 국민은 견제 수단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책임정치 구현'이란 주장도 그렇다. 이는 5년 단임제를 몇 번 해보니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 때문에 국정수행을 무책임하게 했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노태우.YS.DJ.노무현 등 4명의 대통령의 실패가 과연 5년 단임제 탓이었던가. 부패와 무능, 독선과 오기 때문에 스스로 무너진 것은 아니었던가. 오히려 4년 연임제였다면 첫 임기에서는 재선을 노려 선심정책과 선동정치를 일삼고, 두 번째 임기에선 현행 단임제의 폐해를 되풀이했을 것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단임이어서 지자체장으로서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들은 취임하면서부터 "4년만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시절의 업적을 바탕으로 당당히 대선주자 대열에 뛰어들 수 있었다. 사람 나름이고 하기 나름이다.

못마땅한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떨어뜨리면 된다고? 미국에서조차 48년 이래 재선에 출마한 대통령이 낙선한 경우는 지미 카터와 조지 H 부시 두 사람에 불과하다. 살아 있는 권력이 동원할 수 있는 재집권 수단은 생각보다 무궁무진하다. 지지율 10%의 대통령이 '헌법에 주어진 권한'만으로도 온 나라를 뒤집어놓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그게 안타깝게도 2007년 1월 한국의 현주소다.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이 앞다퉈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고 배운 게 없는 자들이 청와대에서 국정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는 사회에서는 4년 연임은 악몽의 시나리오다. 대선 주자에 줄서기 바쁜 한국 정치의 수준으로는 4년 연임 대통령제는 시기상조다.

참고 기다리자. 우리 사회의 총체적 역량이 4년 연임제를 능히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질 때까지. "나라를 위해 더 일해 달라"며 붙잡고 싶은, 퇴임 후에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그런 대통령이 두 명, 세 명 나올 때까지. 그것이 20년, 30년 뒤면 또 어떤가. 그때가 되면 국민이 앞장서서 기꺼이 연임제 개헌을 하자고 할 것이다.

김두우 논설위원




2007.01.14 20:27 입력 / 2007.01.15 09: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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